정신을 차렸을때 뉴트는 자신이 귀머거리가 된건 아닐까 싶었다. 그 정도로 고요한 사막이었다. 한참 후에 바람이 한줄기 스쳐지나갔고, 모래가 움직이는 소리에 뉴트는 그곳이 그저 조용한것일뿐이란걸 알았다. 어째서 여기 이렇게 누워있었더라. 잘 기억이 나지 않았다. 몸을 일으키려하니 머리가 욱씬대고 울렸다. 손을 움직여 뒷통수를 만져보자 축축한것이 느껴졌다. 보...
민호라는 이름의 소년은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왔다고 했다. 뉴트는 그 바로 전 주에 미국으로 이민을 온 영국 학생이었는데, 같은 전학생이라는 이유 때문에 민호와 함께 하게 되는 일들이 많았다. 민호는 그렇게 영어를 잘 하지는 못했다. 뉴트는 영국을 떠나온 것에 부루퉁해져 있는 중학생 사춘기 소년이었고 덕분에 민호를 잘 챙겨주지는 못했다. 그래도 가끔 민호는 ...
가장 먼저 나오는 것은 식전에 나오는 가벼운 술이다. 오늘의 식전주는 장미향이 옅고 달콤한 것으로 준비했다. 아무리 좋은 향이라도 향이 강해 전체적인 음식의 향을 맡을 수 없게 만든다면 없는 편이 낫기 때문이다.오늘의 손님은 벌써 두번째 방문이었다. 주방장이 손님을 전부 기억할리는 없지만 이 식당은 조금 달랐다. 토마스는 재료 구매부터 손질, 서빙까지 모두...
뉴트는 민호에게 빠져있었다. 그건 누가 보아도 알 수 있을 정도로 노골적이었다. 언제나 민호를 향한 시선도 그랬고, 민호에게만큼은 단 한번도 화를 내거나 짜증을 부리지 않는 모습도 그랬다. 뉴트는 민호가 부르면 하던 일을 전부 멈추는 한이 있더라도 민호에게 달려갔다. 다른 이들은 뉴트가 지독하다고 했다. 누군가는 뉴트의 특별취급을 전혀 모르는 눈치인 민호가...
겨우 열몇살이나 됐을거라고 생각했던 뉴트는 가출청소년이 아니었다. 몇번이나 집에 돌아가라는 말을 했지만 집이 없다고 우기는 뉴트의 고집에 민호가 항복을 선언한건 뉴트가 눌러살기 시작하고 정확히 2주 후였다. 솔직히 말해서 한 사람정도 잘 곳을 마련해주는게 어려운건 아니었는데다가 뉴트는 별다르게 돈을 받아다 쓰는 일 같은건 하지 않았기 때문에 별로 불편할 일...
1,2차 글쟁이 호박곰입니다 ㅇ_ㅅㅇ)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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